Rustic Retreat
서천, 뚜드랭이
사계절이 느껴지는 서천 시골집으로 초대합니다.
힘들 때마다 도망치듯 내려가던 곳이었어요. 할아버지가 살던 집, 이제는 제가 가꾸는 공간이 된 곳. 거실 창 너머로 소나무숲이 보이고, 잠깐 걸으면 바다와 갯벌이 펼쳐져요. 밤엔 별이 쏟아지고, 정말 조용합니다.
가끔은 이런 곳이 필요하잖아요.
서천은요
충청남도 서천군은 생태의 고장이에요.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고, 국립생태원(에코리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시큐리움)이 있는 곳이에요. 넓은 갯벌과 백사장, 해송 숲이 함께 있는 아름다운 바다예요.
충청남도 끝자락에 있어요. 길만 건너면 전라북도 군산이에요.
시골집
집 안으로
- 방 3개, 화장실 2개 — 최대 10명까지 잘 수 있어요
- 층고 2.7m — 들어서면 속이 뻥 뚫려요
- 종일 햇살이 들어요. 오전엔 거실, 오후엔 큰 방으로
- 빔프로젝터 있어요. 밤에 영화 한 편 틀기 좋아요
부엌과 내부는 최근 새로 단장했어요. 화장실은 솔직히 좀 빈티지합니다. 조리도구와 조미료는 웬만한 건 갖춰져 있고, 집 근처 마트에서 필요한 걸 함께 사도 돼요.
시골집이에요.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도시와는 달라요. 여름엔 벌레도 찾아오고, 밤엔 개구리 소리가 꽤 크고, 가끔 이름 모를 것들과 마주칠 수도 있으니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세요 :)
문 밖으로
집 밖으로
거실 창문에서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감나무가 있어요. 마당을 나서면 소나무숲이 시작되고, 숲 사이로 서해 노을이 져요. 조금 더 걸어가면 갯벌 — 물때에 맞춰 나가면 동죽도 캐고, 게도 만나요.
해안가를 걷다 보면 쓰레기가 눈에 띄어요. 바다를 즐기기도 하고, 치우기도 해요. 봉투 들고 해변을 뛰는 것도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동네
동네 한 바퀴
마을 이름은 뚜드랭이. 맑은 날엔 갯벌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노을을 볼 수 있어요. 봄이면 겹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이면 자귀나무꽃이 피어요.
마을에는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고 계세요. 근처에는 김공장도 있어서, 이주노동자 분들도 함께 살아요. 조용한 마을이고, 지나가다 어르신을 보면 꾸벅 인사하는 동네예요.
2026 시즌
참가비 50,000원
1박 기준. 파일럿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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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맛
- 박대 조림·구이 — 쫀득하고 고소한, 서천만의 생선
- 한산 소곡주 — 서천의 전통주. 소곡주는 제가 준비해둘게요
- 해물 칼국수 — 신선한 조개 듬뿍, 시원한 국물
조금 더 멀리
나들이
-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 열대관부터 극지관까지, 하루가 모자라요
- 마량리 동백나무숲 (동백정) — 바다 위 언덕에 동백꽃이 가득 피는 곳
- 장항송림산림욕장 — 해송 숲 사이로 걷는 길. 여름에 보라색 맥문동 꽃이 아름답게 피어요
- 문헌서원 — 목은 이색의 영정이 있는 곳. 조용히 산책하기 좋고, 8월 말이면 거대한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어요
- 서천 치유의 숲 — 저수지를 끼고 있는, 집에서 10분 거리의 숲. 조용히 산책하며 새 구경하기 좋아요
비가 와도 괜찮아요. 생태원이나 시큐리움 가면 하루가 금방 가고, 집에서 빔프로젝터로 영화 보는 것도 충분히 좋아요.
오시는 길
- 차로 서천 IC에서 10분. 주차장 넉넉해서 차가 제일 편해요.
- 기차로 무궁화호·새마을호로 서천역까지. 마중 나갈게요.
- 고속버스로 서천시외버스터미널로. 데리러 갈게요.
머무는 동안 이동도 같이할 수 있어요.
챙겨올 것
- 개인 세면도구
- 잠옷, 편한 옷, 슬리퍼
- 갯벌 갈 때 갈아입을 옷 한 벌
- 좋아하는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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