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는 밤부트리인 기술 철학 모임 #3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뭘까?
- 맥락없이 쌓이는 기술의 노이즈를 모으고 싶다.
- 신자가 아닌 관객을 만드는 것
-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만들어보자.
- 인간은 의미론적 엔진, 그의 필터를 찾아주는 일
- 인사이트, 열매가 없어도 돼. 사유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싶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공간/커뮤니티는 뭘까?
-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것
- 말을 조리있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배송되어도 된다. 산으로 가는 이야기 속에서 창발과 연금술이 일어날 수 있다.
- 틀려도 괜찮은 공간
- 경청, 잘 들어야 한다. "듣기 위해 온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면 어떨까?
기술 철학 에세이를 함께 쓰는 모임의 형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 질문을 던져주고 각자 글을 쓰자.
- 그래도 같이 공유할 컨텍스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게 텍스트가 되었든, 영화나 영상이 되었든.
- 거대한 맥락 하에서 각자가 쓰고 싶은 주제와 질문으로 글을 쓰면 되지 않을까?
- 그러면 어떤 컨텍스트로 시작할 수 있지? 무엇으로 시작해야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될 수 있을까?
- 적어도 이론이라는 뼈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이론이라는 것은 유명한 철학자의 말이 아니라도, 각자의 세계관, 감수성, 렌즈,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
- 철학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 스스로 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텍스트 한 권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 일일까? 그 훈련을 우리가 해주어야 하는 것일까?
결론없는 결론
- 결론이 나지 않았고 오배송되는 중에 앞으로 나아가보자. 우선 "기술과 내가 만나는 접점"이라는 거대한 주제 아래에서 각자 구글닥스 11포인트 1장 반 분량의 기술철학 에세이를 써봅시다! 기한은 2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