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중 거점 생활(多拠点生活) 트렌드와 사례
1. 다중 거점 생활이란?
다중 거점 생활(多拠点生活/多拠点ライフ)이란, 수도권과 지방 도시 등 2개 이상의 거점에 살면서 왕래하며 생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평일에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자연이 풍부한 지방에서 보내는 생활이 일반적인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중 거점 생활・다중 거점 생활이란, 수도권과 지방 도시 등 2개의 거점에 살면서 왕래하며 생활하는 것입니다. 평일에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자연이 풍부한 지방에서 보내는 생활이 일반적입니다."
다중 거점 생활이 주목받는 이유
다중 거점 생활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이 풍부한 곳에서 살고 싶어함
- 원격 근무의 보급으로 도시에 살지 않아도 일을 할 수 있게 됨
- 고령화에 따라 시골 생활을 원하는 고령자 증가
또한 교통망과 물류망의 발달도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최근의 멀티 하비테이션은 이러한 기존의 행동 패턴을 더욱 진화 발전시킨 것이다. 그 배경에는 교통망의 발달이 있다. 비행기, 신칸센을 비롯해 고속도로가 전국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다. 일본 전국의 대부분의 시골에서도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다."
"이로 인해 이미 도시와 시골의 생활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 오히려 도시 생활 쪽이 물건 부족에 빠지기 쉬울 정도다."
2. 다중 거점 생활의 장단점
장점:
- 도시와 지방 양쪽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음
- 도시에서는 일, 문화, 교육 등의 편리함을 즐기고, 지방에서는 자연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음
- 하나의 장소에 모든 것을 집중하지 않는 분산된 라이프스타일로 리스크 감소
"그래서 '좋은 것만 취하자'고 생각한 사람이 다거점 라이프를 시작한 것이다. 시골로 '이주'하는 것이 아니라, 이중 거점화함으로써 느슨하게 이주적인 것을 시작할 수 있다. 일을 바꾸거나 가족 모두 이사하거나 하는 대규모 변화 없이도 시골의 좋은 점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단점:
- 이동에 시간이나 비용이 들어감
- 두 개의 거점을 관리하는 것이 힘듦
3. 일본의 대표적인 서비스: ADDress
일본에서는 이러한 다중 거점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월 구독형 주거 서비스 "ADDress"입니다.
"월 9,800엔부터 시작하는 주거 구독 서비스
일본 전역에 확산된 심각한 빈집 문제에 대응하여,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원격근무와 멀티 거점 생활이라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전국의 빈집 문제를 해결하면서 "여행하듯 살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고 싶다.' 그런 바람에서 탄생했습니다."
ADDress의 특징:
- 모든 비용 포함: "초기 비용이나 공과금은 모두 포함. Wi-Fi, 가구 및 가전제품도 완비."
- 어떤 집이든 동일 가격: "어떤 집·어떤 방을 선택해도 요금은 변하지 않습니다."
- 동반자 무료 이용 가능: "계약자 본인의 가족이나 친구도 동반자로 등록하시면 함께 숙박이 가능합니다."
이용자 경험:
ADDress 이용자인 이시야마 안쥬 씨는 다음과 같이 서비스를 평가했습니다:
"ADDress에서의 생활은 회원들끼리 파자마 차림으로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순간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 생활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관계성은 직업이나 직함으로부터 시작하는 관계성보다 더 평등하고, 편견 없는 편안한 관계성입니다."
"ADDress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동, 생활하는 사람들이 개인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느슨하게 교류하는 장소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일이나 취미와 같은 '특정 목적'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탄생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번 ADDress에서의 체험과 같은, 직함 없는 자연스러운 자신으로 관여하는 '생활권에 관한 커뮤니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다중 거점 생활자의 특성과 과제
다중 거점 생활 지향자들은 지역 공헌도가 높지만, 동시에 지역 주민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중 거점 생활 지향자는 '노동력'과 '소비' 모두 두드러지게 높아, 지역 공헌도가 높은 [우상단 사분면]에 위치하고 있다."
"다중 거점 생활 지향자는 지역 주민과의 신뢰 관계 구축(조건 ③)에 대해 높은 허들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지역 공헌 의식은 다른 유형보다 높고, 또한 부업 등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경향도 보였기 때문에 조건 ①과 ②는 일정 부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역 주민과의 온도 차:
"지역에서의 인간관계는 사람들 간의 연계 의식이 강하고, 심리적 거리감이 가깝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지방에서 사는 주민의 의식으로는 그런 '타인과 깊고 밀접하게 연결되는' 의식이 배어 있는 것 같다."
"다중 거점 생활 지향자가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지인의 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얼굴 아는 사람의 수'가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다중 거점 생활 지향자가 '가끔 만나서 이야기하는 정도의 《느슨한》 연결'을 원하고 있는 모습이 엿보인다."
5. 미래 전망
일본에서 다중 거점 생활은 계속해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다중 거점 라이프가 가속도적으로 확산될 것 같은 예감이다."
또한 전통적인 "쌓아올리는" 라이프스타일보다 "분산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전쟁, 자연재해, 감염병 등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시대 속에서, 쌓아올리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세계 속에서, 저는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분산하는 것', '여러 선택지를 갖는 것'이 안심과 풍요로움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집도, 일하는 방식도, 커뮤니티도 분산하여 작은 선택지를 동시에 여러 개 갖는 것이 행복의 표준이 되지 않을까요?"
6. 다중 거점 생활 시작하기
다중 거점 생활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조언:
"우선, 자신이 지내는 장소를 바꿔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주말만 바다 근처에 가보고, 호텔이라도 좋으니 거기에 머물러 보세요. 차로 솔로 캠핑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자신이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서 '내가 여기서 산다면?'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그러면, 여기서는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지 점점 구체적으로 알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우선은 자신의 매일 생활 중 하루를 변화시켜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보이는 세계는 달라질 것입니다."
[참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