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button lab fiction
[2025.02.23.10:30] 일요일 아침 도희 & 민석이 나눈 대화들
도희 님의 작업 방향: 인간의 인식과 감각 탐구에 관심이 있음. 인식을 사회와 연결시키려 함. 체험형/상호작용형 작품을 통해 관객이 직접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방향성.
민석 님의 관심사: 주체성/주도권에 대한 고민. 인간과 기술의 관계, 특히 주체와 대상의 이분법을 넘어선 상호작용적 관계에 관심. STS(과학기술학) 분야 연구 희망.
공통된 방향성: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존재로 보는 시각, 이론적 탐구와 실천적 접근 모두 중요시, 대중과의 소통/접근성 고려
향후 협업 가능성: 개념 정리 워크샵 (3월 22일 예정), 실험적 프로젝트 공동 진행 가능성, 지원사업 공동 참여 검토,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그룹/커뮤니티 형성 희망
우리의 말
- “AI가 등장하면서 이런 프리 프로덕션 단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그거를 좀 창의적인 방향성에서 같이 뭔가 탄탄하게 해놓고 구현은 진짜 좀 쉽게 쉽게 하면서”
- “기술이 감각을 확장한다는 건 결국 인간의 경험 영역이 넓어진다는 거고 이게 진짜 우리가 주도하는 확장일지 기술에 휘둘리는 건지 이게 이제 인간의 주도권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 “저희가 하는 활동이 단순히 취미생활로 그치는 것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형태로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해요.”
- “사람들은 내가 왜 나를 메타적으로 바라봐야 되는지 공감을 못할 수 있는데 저희는 이제 어떤 극단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며들게 만들 수 있는 특수하고 좀 재미있는 극단적인 세계관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 “기술과 인간이라는 거는 주체화 대상으로 이분화할 수 없고 그 두 개는 굉장히 섞여 있는 문제고 거기서 어떻게 주도성을 발휘할 것인지는 그 기술의 발전과 상관없이 인간이 고민해야 되는 거다”
- “저희가 만들어낸 형태가 그냥 연구 자료가 아니라 되게 재미있는 콘텐츠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향하는 바가 항상 저도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 거”
- “내가 뭔가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면 이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되게 많은 어떤 질문 화두를 던지는 거를 사람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 “시간과 공간의 주도권 이것도 되게 중요하게 맨날 생각하거든요. […] 그냥 제가 있는 공간의 주도성 이런 것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 “저도 그러니까 아까 말했듯이 이게 엄청 제가 오래 갖고 있었던 어떤 질문들이나 문제들이고 […] 한 10년 동안 이게 되게 파편화돼서 내가 왔던 게 지금 와서 좀 어떤 주제로 좀 수렴을 하고 있는 단계거든요.”
우리가 하고 싶은 건
- 너무 거창한 목표나 부담스러운 책임감보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파문을 일으키는 거죠.
- 우리가 던지는 돌은 재미있는 실험/체험, 흥미로운 질문들, 새로운 관점, 작은 깨달음의 순간들이고
- 이게 만드는 파문은 개인의 인식 변화, 소규모 대화와 토론, 작은 실천들, 주변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파
- “세상을 바꾸자”가 아니라 “재미있는 물결을 만들어보자”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오히려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아요!